건강

방귀 많이 뀌면 치질?

궁금한자 2025. 4.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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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를 많이 뀌는 것이 치질(치핵)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직접적인 의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방귀는 대장 내 가스가 자연스럽게 배출되는 생리현상이며, 건강한 성인도 하루 13~25회 정도 방귀를 뀌는 것이 정상입니다. 오히려 방귀를 참으면 장내 가스가 쌓여 대장이 부풀고, 장운동 기능이 떨어져 변비나 복부 팽만, 심할 경우 치질 등 항문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즉, 방귀 자체보다 방귀를 참는 습관이 오히려 항문 건강에 더 해로울 수 있습니다.

방귀 소리와 항문 건강의 관계

방귀 소리는 주로 가스가 빠져나오는 속도, 항문 괄약근의 힘, 배출되는 가스의 양, 항문 통로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 소리가 큰 방귀: 가스를 한꺼번에 강하게 밀어내거나, 항문이 좁아진 경우(예: 치질로 인해 혹이 생긴 경우) 소리가 커질 수 있습니다. 치핵 등 항문 질환이 있으면 방귀 소리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 소리가 작은 방귀: 가스를 천천히, 힘을 덜 주고 내보내면 소리가 작게 나거나 거의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소리의 크기와 건강에는 직접적인 상관은 없지만, 평소보다 방귀 소리가 커지면서 항문 통증, 가려움, 잔변감 등이 동반된다면 치질 등 항문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힘을 주어 방귀를 뀌는 것과 항문 건강

일부러 힘을 많이 주어 방귀를 뀌는 습관은 항문에 불필요한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항문 혈관에 부담을 주고, 장기적으로는 치질 등 항문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변을 볼 때처럼 세게 힘을 주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를 줄이려면?

방귀 소리를 줄이고 싶다면, 항문 괄약근에 힘을 빼고 천천히 가스를 내보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괄약근을 최대한 이완시키고, 가스가 서서히 빠져나가도록 하면 소리가 덜 나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항문 건강에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습니다. 단, 방귀를 너무 참거나 일부러 오래 지연시키는 것은 장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배출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결론

  • 방귀를 많이 뀌는 것 자체가 치질 위험을 높이지는 않습니다.
  • 오히려 방귀를 참는 습관이 변비, 복부 팽만, 치질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소리가 큰 방귀는 가스 배출 속도, 힘, 항문 통로의 상태(치질 등)에 따라 달라지며, 소리 자체가 건강에 해롭지는 않습니다.
  • 일부러 힘을 주어 방귀를 뀌는 습관은 항문 건강에 좋지 않으니, 괄약근을 이완해 천천히 배출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 방귀 소리와 냄새, 횟수는 대부분 음식과 장내 환경에 따라 달라지며, 건강한 범위 내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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